친밀감을 위한 대화

우리의 일상생활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이루어지는 솔로(solo)가 아닌 하모니(harmony) 입니다.

저는 아무리 멋진 풍경이라도 그곳에 사람이 없는 사진보다는 구석에라도 사람이 들어간 풍경을 더 좋아합니다. 아마도 아름다운 자연이 있어도 홀로 있다면 그 아름다움을 진정 누릴수 없다고 생각하기에 그런가 봅니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대화는 도시의 교통수단과도 같은 것 입니다. 교통체증이 심하면 도시가 마비 되듯이 우리의 관계도 대화가 부족하면 답답함을 금할수 없게 됩니다.

대화는 자기 혼자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상대방과 서로 주고 받는 이야기지요. 대화의 깊이에 따라 친밀감의 단계를 알 수가 있답니다.

친밀감(intimacy)이 있는 대화에는 보통 다섯가지의 단계가 있습니다.
일상적인 대화, 자기의 일(사건)을 나누는 대화, 생각을 교환하는 대화
감정적으로 공유하는 대화, 전인적으로 하나가 되는 대화로 나눌수가 있습니다.

대화가 매우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대화를 원활하게 하지 못해 매우 힘들어한답니다.
대화는 두 사람 이상과의 관계에서 이루어진답니다.
나의 생각만을 이야기할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말을 잘 들어주는 지혜를 키워야하지요.

부정적인 대화는 많은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온답니다.
"나는 솔직해서 생각하는 것을 이야기하지 않고는 참을 수 없어. 그렇지만 뒤끝은 없으니까 괜찮아"하며 상대방이 마음 아퍼할 말을 아무 생각없이 하는 분들이 있는데 이것은 크게 잘못된 습관입니다.
생각없이 내뱉은 말이 상대방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심지어는 파괴하는 독이 될수도 있으니까요...

성경에도 대화(말, 의사소통)에 관해 많은 부분 이야기하고 있답니다.
"선한 말은 꿀송이 같아서 마음에 달고 뼈에 양약이 되느니라"(잠16:24)
"불량한 자는 악을 꾀하나니 그 입술에는 맹렬한 불 같은 것이 있느니라"(잠16:27)
"그런즉 거짓을 버리고 각각 그 이웃으로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 이는 우리가 서로 지체가 됨이니라"(엡4:25)

나를 좀 더 바르게 알리고 다른 사람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 하려고 한다면 친밀감 있는 대화를 하는 훈련을 날마다 해야 한답니다.

선한 말로 악을 이기는 지혜, 유순한 대답으로 아픈 마음을 녹이는 지혜, 작은 말 한마디로 천냥빚을 갚는 지혜를 얻기 위해 오늘도 주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우리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박은혜의 행복한 가정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