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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과 섬김의 엘림선교회!
생명의 봉사 · 사랑의 봉사 · 섬김의 봉

 

 

공지사항

 

12-03-15 00:00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

김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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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방송“행복한 세상”에서 방영된 이야기가 있습니다. 남편은 아내에게 딸 아이 하나를 맡겨놓고 세상을 떠난 가난한 홀어머니와 외딸의 이야기였습니다. 딸아이가 미술에 소질이 보여 어머니는 조그마한 분식점을 하면서 미술학원에 보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가 소나기가 줄기차게 쏟아지는 것입니다. 어머니는 딸 생각에 아무 생각 없이 부리나케 우산 두 개를 가지고 학원으로 뛰어갔습니다. 무심결에 자기 꼴을 보니 부끄러웠습니다. 분식점 주방에서 입는 앞치마 차림그대로 머리는 더부룩하며 불그레한 수건까지 쓰고 있었고 화장기 하나 없는 고생이 찌든 얼굴에는 흰 밀가루까지 덕지덕지 묻혀 있는 꼴이었습니다. 어머니는 생각했습니다. 감수성이 예민한 딸이 이 모습을 보고 어쩔까, 또 학원친구들이 자기 엄마의  모습을 보면 멸시받지 않을까하는 생각 때문에 한 쪽에 숨어 있듯이 딸을 기다리다가 딸이 문 앞에 나오는 것을 보고 손을 흔들어 주어 서로 눈이 마주치자 딸은 다시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오래 기다려도 나오지 않아서 엄마는 눈시울을 적시며 뒤돌아왔습니다. 그 후 딸과 한동안 대화 없이 살았습니다. “딸이 몹시도 엄마의 꼴이 부끄러웠는가보다  마음이 아프겠지” 생각하고 딸의 마음이 열릴 때까지 기다려 주었습니다.
 한 달 후 딸이 다니는 학원에서 미술작품발표회가 있는데 딸이 최고특상을 받게 되었다고 엄마를 초대하여 갔습니다. 딸의 작품은 제일 중앙에 걸려 있고 작품 제목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그림은 비오는 날 우산 두 개를 들고 남루한 옷에 앞치마를 두르고 수건을 뒤집어 쓴 엄마의 모습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빗속에서 남의 눈에 뛸까봐 숨죽인 엄마의 모습이었습니다. 그 딸은 그 날 그 엄마의 모습을 보는 순간 그 엄마의 사랑이 너무 아름다워 그 모습을 그리기 위해 다시 학원 안으로 들어가 작품을 완성한 것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은 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사랑의 봉사를 하는 모습입니다.

  매년 가장 큰 행사인 엘림선교회의 여름산상성회가 올해도 ‘세계장애인과 일어나서 함께 가자’란 주제로 7월23-27일 경기도 포천 한국중앙기도원에서 열립니다. 장애인 가운데는 골방에 숨겨져 세상 밖으로 한 번도 나오지 못한 이들도 있으며 늘 따돌림과 멸시만 받던 이들이 엘림장애인 선교회가 주최하는 산상부흥성회에 오면 맘껏 찬양하고 기뻐 뛰며 춤추고 많은 친구들과 함께 외쳐 기도하여 은혜를 받고 한 여름 푹푹 찌는 듯한 구석지에서 살다가 한 주간만이라도 시원한 계곡과 숲속 성전에서 편히 쉴 수 있어서 엘림산상 성회가 이들에게는 출애굽기 15장 27절 “(이스라엘 백성이 430년간 종살이 하던 그 고통의 애급 땅에서 나와) 엘림에 이르니 거기에 물 샘 열둘과 종려나무 일흔 그루가 있는지라 거기서 그들이 그 물 곁에 장막을 치니라.” 말씀과 같이 엘림장애인선교회 주최 여름산상부흥성회는 꼭 엘림의 오아시스와 같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번 다녀간 장애우들은 이 성회를 기다리며 희망과 꿈을 갖고 기다리고 있답니다. 이들이 기다림과 같이 또한 봉사하려는 이들도 봉사하려 왔다가 말씀의 은혜와 부흥회 현장의 환경과 도움을 기다리는 장애우들의 아름다운 마음들 때문에 큰 감사를 얻기에 이 성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름산상성회 때마다 늘 단골 자원자인 군인들과 선교회 산하 지교회의 성도들과 특별히 사명과 사랑의 마음과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이들의 도움으로 올해로 22년 동안 이웃을 도와왔습니다. 올해도 이 분들의 도움 역시 요청할 예정인데 중증장애인 한 사람이 이동하려면 최소 2~3명의 도우미가 필요합니다. 휠체어에 몸을 실은 장애우들의 편의제공을 위해 기도와 사랑을 쏟는 이들이 올해도 봉사하실 분 500명이 오셔서 도와주시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성회 기간 동안 3000여명의 아침. 점심. 저녁 식사와 간식을 준비할 봉사자도 필요합니다. 우리 한동교회에서는 김천기목사님이 대표회장님으로 봉사하시므로 이 행사의 주최 교회입니다. 올해로 5년 째 봉사하게 됩니다. 봉사할 때는 힘들고 어려워도 가슴의 기쁨은 더욱 큽니다.
 누가 정신과 몸에 장애로 인해 고생하고 있는 이웃을 돕지 않으시렵니까? 도울 사람을 찾습니다.
몸으로 봉사를 하던지 기도로 봉사를 하든지 물질로 도움을 주든지 도와주십시오.